KMI한국의학연구소, 몽골에서 ‘직업환경의학 국제 컨퍼런스’ 개최 / 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몽골 현지에서 직업환경의학 분야 국제 교류를 이어갔다.

KMI는 지난 22일 몽골 울란바토르 Altan shonxor 재활센터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공동으로 ‘직업 및 환경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현지 의료진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몽골 의료진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호주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국제적 협력의 장을 열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를 비롯해 일본 산업의과대학 모리모토 교수팀, 호주 석면·분진질환연구소(Asbestos and Dust Diseases Research Institute)의 팀 드리스콜(Tim Driscoll)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직업성 호흡기질환의 조기진단 및 관리 체계, 예방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몽골은 광업과 건설업 등 분진, 중금속, 화학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로, 직업성 폐질환이 심각한 보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KMI는 이번 행사에서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소개하며, 직업성 폐질환의 조기진단과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광배 이사장은 “몽골은 산업 구조상 호흡기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KMI가 보유한 건강검진 및 직업환경의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의료진이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번 컨퍼런스를 공식 후원하며, 몽골 의료진 교육과 보건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단순 후원을 넘어 KMI가 추구하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철학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서울 광화문·여의도·강남 등 수도권 3개 센터와 수원·대구·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센터를 포함해 총 8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현지 의료기관과 합작으로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해 해외 의료 서비스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는 사회공헌 활동과 국제 협력으로 보건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는 KMI. 이번 몽골 국제 컨퍼런스 역시 의료진 역량 강화와 직업성 질환 예방을 위한 글로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했다.
KMI는 앞으로도 직업환경의학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새로운 건강관리 모델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 현장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