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중국 현지에서 의료관광객 유치 나서 / 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중국 현지에서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며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KMI는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 Health & Beauty in Beijing’ 행사에 참가해 해외 의료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확장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의료·웰니스·유치사업자와 호텔·면세점 등 3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중국 현지 여행사 및 유관기관 78개사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KMI는 행사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검진 상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KMI 광화문 검진센터에 마련된 국제의료센터(IHC, 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를 소개해 외국인 수검자들에게 최적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지 상담 부스에서는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 참가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한국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행 상담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KMI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발맞춰 검진 상담뿐 아니라 한국 의료기관과의 연계 진료 시스템을 함께 안내해, 단순 건강검진을 넘어선 ‘원스톱 의료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광배 이사장은 “KMI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건강검진 기관으로서 중국 현지에서 한국형 검진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국인들도 조기 질병 발견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KMI는 의료관광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우수 의료기관과 협력해 검진에서 치료까지 이어지는 의료 연계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KMI는 현재 서울 3곳(광화문·여의도·강남)과 지역 5곳(수원·대구·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8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로도 활동 반경을 넓혀 몽골 울란바토르에 현지 의료기관과 합작으로 검진센터를 개원 글로벌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아울러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베이징 행사 참여는 KMI가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국제적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