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지난해 개인 컵 이용 3371만 건 기록
역대 최다 실적 달성...환경 보호와 고객 혜택 강화가 만든 개인 컵 이용 문화의 정착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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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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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는 2024년 개인 컵 이용건수가 3371만 건을 기록하며 관련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매일 9만 2천 명 이상의 고객이 약 158억 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은 셈이다.
스타벅스의 개인 컵 이용건수는 2019년 연간 1천만 건을 돌파한 이후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3천만 건을 넘어섰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17년간 누적된 개인 컵 이용건수는 1억 7,461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의 금액은 총 756억 원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증가의 요인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 인식 확산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및 고객 맞춤형 혜택을 꼽았다.
2018년 11월 도입된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는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금액 할인(400원)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특히 2022년부터 금액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또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진행 중인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은 지난해 5월부터 개편돼 매월 10일 개인 컵으로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 기존 에코별 적립 외에 추가로 1개의 별을 더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개인 컵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반기별 개인 컵 최다 이용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고, 차 순위 25명에게는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며 고객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최다 이용 고객으로 선정된 장상훈 씨는 “텀블러를 사용하면 기분 좋게 음료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에코별을 모아 별 8개 쿠폰을 사용하는 것도 개인적인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지영 ESG팀장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연간 3천만 건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개인 컵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멀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기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더욱 강화하며, 친환경 활동을 통해 고객과 함께 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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