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서울역 내 이전 개소
외국인환자 위한 종합 창구 역할 강화...의료 접근성 대폭 개선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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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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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서울역 내에 이전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전은 외국인환자들에게 보다 접근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으로 기존에 종로구에 위치했던 지원센터가 서울역 공항철도 지하 2층으로 이전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0만 명이었던 외국인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15만 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2023년에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인환자들의 편리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서울역으로 이전하게 됐다.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외국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안내 및 예약 지원 ▲다국어 통역서비스 ▲의료분쟁 상담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안내 등을 지원하는 종합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이전을 통해 외국인환자들은 더 나은 접근성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외국인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상담을 지원한다.
필요 시에는 의료통역사를 연계해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법 유치행위 신고와 의료분쟁 상담 원스톱(One-stop)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의료분쟁이 발생한 경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접수까지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신규로 아인병원과 분당제생병원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인증은 환자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이번 인증을 통해 총 15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환자들이 한국 의료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늘어나는 외국인환자 수요에 맞춰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서울센터를 서울역 내로 이전함으로써 외국인환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환자들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 주기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역 내 이전을 통해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는 외국인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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