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24년 음료 판매량 TOP 10 발표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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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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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2024년 한 해 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료 순위를 31일 발표했다.
대표적인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티 음료도 고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는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로 15년 연속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에스프레소 특유의 풍미와 깔끔함이 소비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2024년 5월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하며 4위를 차지했다.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선호하는 고객층의 수요 증가가 이 같은 결과를 견인했다.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와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도 각각 5위, 6위, 7위를 기록하며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음료의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는 부드러운 밀크티의 풍미로 출시 첫해부터 화제를 모으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보름 만에 100만 잔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던 이 음료는 티 음료로는 이례적으로 상위권에 포함되며 고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상쾌한 풍미와 깔끔한 뒷맛으로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음료는 티 음료로는 최초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했으며 판매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유자 민트 티’는 귤 향과 허브의 조화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9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음료를 다수 출시했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화이트 타로 라떼’,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등 무카페인 음료를 선보였다.
이명훈 음료팀장은 “클래식 밀크 티와 같은 티 음료의 약진이 돋보였던 한 해였다”며 “고객의 요청이 많았던 복숭아 아이스/핫 티를 2025년부터 상시 판매로 전환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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