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출격...글로벌 품질로 동남아 미용 시장 공략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30 11:13 의견 0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100유닛 /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NABOTA)’를 말레이시아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나보타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고품질을 무기로 미용·성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의약품 관리가 매우 엄격한 국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제품만이 진출이 가능한 만큼 나보타는 품질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서 현지 시장에 상륙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출시는 100유닛 용량으로 시작된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미용·성형 시장이 급성장 중인 주요 국가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 대웅제약은 이들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톡신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유통은 아덴스 파마 말레이시아(Ardence Pharma Malaysia Sdn Bhd)가 담당하며 아덴스 파마는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가진 헬스케어 그룹 하이픈스 그룹의 자회사다.

대웅제약과 아덴스 파마는 나보타의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을 내세워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로, 나보타의 품질력과 현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동남아에서 No.1 톡신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나보타는 아시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톡신 제품으로, 현재 전 세계 68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톡신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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