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참고값 검색서비스 화면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가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식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소비기한 설정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년간 204개 식품유형, 2,037개 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마련해 식품 영업자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 이후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비기한 설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한 뒤 도출한 잠정적인 소비기한으로 소비기한 표시를 준비하는 영업자가 합리적으로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공된다.

영업자는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보존 및 유통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 수록된 품목 중 가장 유사한 제품의 소비기한 참고값 범위 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현행 '식품, 식품첨가물, 축산물 및 건강기능식품의 소비기한 설정기준'에 따르면 소비기한 설정 시 원칙적으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자체 실험이 어려운 경우에는 식약처가 제시한 소비기한 설정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소비기한을 설정하는 것도 허용된다.

식약처는 영업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소비기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와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식품유형, 포장방법, 보존·유통온도 등이 유사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식품산업협회 누리집에서도 전용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비기한이 긴 제품에 대한 설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속실험 결과산출 프로그램과 사용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가속실험은 실제 보관·유통 조건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해 단기간에 소비기한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실험 데이터를 입력하면 품질안전한계기간 등 소비기한 산정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프로그램과 가이드는 식품안전나라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소비자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기한의 과학적 설정 원리와 올바른 식품 보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식약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업계의 과학적 소비기한 설정을 적극 지원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식품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제도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