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출시 10년…2030년 매출 5천억 달성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4.26 14:02
의견
0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출시 10주년을 맞아 ‘2030년 나보타 매출 5000억 달성’ 등 혁신 비전을 공식화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3일 3박 4일 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대규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20일 열린 ‘딥(DEEP) 심포지엄’에서 ‘나보타 2030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톡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수 대표는 심포지엄에서 ‘톡신의 미래와 나보타’라는 주제로 글로벌 톡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를 진단하고 향후 나보타의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이날 “미용의료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중에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며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8조 규모인데, 2030년에는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치료적응증,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다음 세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400여 명의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이 참석했다. 미국 에볼루스의 루이 아벨라(Rui Avelar) 최고메디컬책임자(CMO)와 국내 피부항노화 분야 명의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알렉산드라 카리엘로(Alexandra Cariello), 글로벌 연자로 활동 중인 필리핀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티나 푸얏(Christina Puyat) 등도 참석했다.
대웅제약의 해외 전략적 파트너사인 에볼루스 루이 아벨라 CMO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경쟁 제품간 비교 임상에서 주보(나보타 미국명)는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며 “주보의 품질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제조공정에 있으며, 에볼루스와 대웅의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보타는 미용 시장을 넘어 치료 시장으로 선도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이 올해 2분기에 탑라인(주요데이터)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미용 및 치료 분야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대웅제약은 발매국가 확대, 공급량 확대, 선진국 치료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대표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