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7층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조직문화 개선 및 공공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간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부 부처 내 실제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 복지 향상을 동시에 이룬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6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문가 중심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최종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가 추진한 혁신 사례는 '생각쉼터·마음쉼터·놀이방' 조성 프로젝트로 정부세종청사 10동 7층 공간을 단계적으로 재설계해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과 휴식, 긴급 돌봄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주요 특징이다.
기존 공간을 재배치하고 기능을 강화해 실용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자료실을 단순한 장서 보관 기능에서 탈피시켜 직원 휴게·사색 공간으로 완전히 재구성했다.
여유롭게 앉아 휴식하거나 업무 중 막혔던 생각을 잠시 정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직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이다.
기존 상담실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문 심리상담실로 재탄생시켰다. 직원들이 경험하는 개인적 고민과 업무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전문 상담사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안정된 공간으로 마련해 실제 이용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예상치 못한 야근이나 긴급 상황에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들을 위해 일시보육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부모가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병행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미 사용해 본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상은 복지부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직원 복지·근무환경·조직문화 개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공간 기획부터 구성, 운영까지 직원 의견을 반영하고 실제 수요 기반으로 맞춤형 기능을 확보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스란 제1차관은 “직원들이 심리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더 나은 복지부 근무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