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이 삼성서울병원에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DCS) 솔루션을 공급하며 상급종합병원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뉴로핏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tDCS 솔루션을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처음 공급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 6월 혁신의료기술 고시 이후 이루어진 첫 상급종합병원 도입 사례로 뉴로핏이 향후 의료기관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가운데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의 도입은 AI 기반 뇌 자극 치료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과 신뢰성을 함께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지난 4월 뇌졸중으로 인한 손가락 운동 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목적에서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솔루션은 두 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다.
▲ 환자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자극 위치·방식을 계산하는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 계산 결과에 기반해 뇌 표면에 비침습적인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기기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 이다.
이 시스템은 환자별 뇌 구조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맞춤형으로 설계된 전기 자극을 통해 손가락 운동 기능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의 재활요법과 함께 시행할 때 치료 효과 향상이 기대되는 기술로 뇌졸중 재활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혁신의료기술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인정한 기술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기술을 말한다.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2024년 7월 1일부터 임상 진료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사용 기한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 향후 요양급여가 결정되면 급여 또는 비급여 형태로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삼성서울병원과의 빠른 도입 논의 및 공급 계약 체결은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납품 사례를 기반으로 다른 상급종합병원과 전국 의료기관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해 tDCS 기반 치료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로핏은 앞으로도 AI 기반 뇌 질환 진단·치료 기술의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