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제조·가공업체 버터풀 LAB이 제조·판매한 빵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버터풀 LAB이 제조한 ‘화이트 구름빵(식품유형: 빵류)’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즉시 유통이 중단됐으며, 이미 판매된 물량에 대해서도 회수가 진행 중이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12월 1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1개당 200g으로 총 생산량은 4만 g(200개)에 달한다.

검사 결과 시료 5개 전부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한국인터텍 테스팅서비스 군포시험연구소에서 실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조리·가공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증식하기 쉬워 식품 안전 관리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관할 기관인 경기도 성남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지시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회수 조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 경로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대상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와 소비자는 회수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식품 섭취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식품 관련 불법 행위나 위해 식품을 발견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식품안전정보 필수 앱 ‘내손안’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관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