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아쿠아 / 뉴로핏

뉴로핏이 개발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가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며 국제학술지 Annals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에 연구 성과가 게재됐다.

이번 임상 연구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의과대학 리콩치엔 의학전문대학원(Lee Kong Chian School of Medicine) 산하 치매연구센터(Dementia Research Centre)에서 진행됐다.

연구 대상은 싱가포르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Cohort)에 참여한 성인 90명으로 정상인 30명,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40명, 치매 환자 20명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뉴로핏 아쿠아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 대상자의 ▲백질 고강도 병변(White Matter Hyperintensities, WMH) ▲회백질 용적을 정량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백질 고강도 병변 분석에서는 뉴로핏 아쿠아와 숙련된 의료 전문가 판독 간 높은 상관관계(ρ=0.66, p<0.0001)를 보였다.

또한, 기존 자동화 분석 도구인 LST, CAT12와의 비교에서도 ρ=0.84~0.85(p<0.0001)의 높은 유사성을 나타내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회백질 용적 분석에서는 치매 환자군에서 해마와 후대상피질의 유의한 위축이 확인됐으며 정상인에서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이어지는 신경퇴행 과정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특히 회백질 분할에 소요된 시간은 5분 이내로 기존 판독 대비 분석 속도가 크게 단축됐다. 백질과 회백질을 모두 분석하는 데도 20분 미만이 소요돼 수 시간이 걸리던 기존 방법과 비교해 혁신적인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뉴로핏 아쿠아가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준다.

의료진은 더 짧은 시간 안에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매 진단과 환자 모니터링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 맞춤형 치료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동현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가 싱가포르 환자군을 대상으로도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는 뉴로핏 기술력이 글로벌 임상 환경에서도 충분히 신뢰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앞으로 치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뉴로핏은 최근 글로벌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와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 SGH)에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뉴로핏은 뇌 MRI 분석을 넘어 PET 영상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뇌영상 분석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신경퇴행성 질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지원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