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포투스 국내 팩샷 50mg / 사노피 한국법인

사노피 한국법인이 신생아 및 영유아 대상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Beyfortus®, 성분명: 니르세비맙)를 국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베이포투스®는 의료기관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심사를 거쳐 지난 5일부터 국내 처방권에 진입했으며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RSV는 생후 2년 이내 영유아의 90%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감염 시 경미한 감기 증상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만삭아도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RSV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RSV는 소아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신생아 및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에서 감염 시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RSV 감염 예방이 영유아 건강 관리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첫 번째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신생아 및 영유아에게 1회 투여로 RSV 감염을 예방하는 장기 지속형 항체주사다.

또한, 생후 24개월 이하의 중증 RSV 질환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두 번째 RSV 계절 동안 추가 투여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RSV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베이포투스®의 예방 효과는 MELODY 3상 임상 연구 및 실사용 데이터에서 입증됐다. 해당 연구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한 영유아는 미접종 영유아 대비 RSV 관련 입원율이 8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예방 효과는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NIP)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RSV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노피는 이번 베이포투스® 국내 출시를 기념해 사내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베이포투스®가 신생아 및 영유아 RSV 감염 예방을 위한 최초의 항체주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 영유아 가정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사노피의 포부를 공유했다.

사노피 임직원들은 베이포투스® 출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메시지월’에 부착하며 영유아 건강 증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기념 촬영을 통해 베이포투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신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건강한 만삭아를 포함한 모든 영유아가 RSV 예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베이포투스®를 국내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RSV 유행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베이포투스®가 국내 영유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RSV 감염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유럽연합,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세계 여러 규제 당국으로부터 신속 개발을 위한 특별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도 예방 접종 전략을 강화하고 RSV 예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RSV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 접종이 영유아 건강 보호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베이포투스®가 국내 RSV 예방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