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2025 소비자 ESG 혁신대상’ 환경혁신상 수상 / 샘표

샘표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ESG 시상식에서 환경 분야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샘표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환경혁신상(제로웨이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제품 사용 이후의 분리배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편을 개선하고, 자원 순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소비자 ESG 혁신대상은 소비자단체 미래소비자행동과 소비자권익포럼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지속가능성과 소비자 복지 증진에 기여한 기업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의 ESG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샘표의 수상 배경에는 ‘폰타나 파스타소스’ 병 패키징 개선 사례가 있다. 샘표는 제품 사용 후 분리배출 과정에서 “라벨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 “접착제가 병에 남아 재활용이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자 이를 단순한 불만이 아닌 개선 과제로 받아들였다.

이후 이지필(Easy-peel) 방식의 ‘리무버블 라벨’을 도입해 라벨이 손쉽게 제거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해당 라벨은 냉장 보관과 상온 보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쉽게 분리되도록 여러 차례 테스트와 보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분리배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폰타나 파스타소스 병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분리배출 등급제도에서 ‘유리병 재활용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샘표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리무버블 라벨 적용 범위를 드레싱과 오일 제품군으로 확대하며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넓혀가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소비자의 사용 경험과 불편에 귀 기울여온 노력이 의미 있는 평가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ESG 경영을 통해 환경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패키징 혁신을 중심으로 한 환경 친화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요리에센스 연두에는 유리병과 쉽게 분리되는 ‘분리가능 캡’을 적용해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으며 해당 기술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포장 폐기물 감축을 위해 새미네부엌 딥소스 제품에는 QR코드를 활용한 e라벨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끄는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샘표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출발점으로 환경과 공존하는 제품 혁신을 지속하며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