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나리니 구세군 기부금 전달식 / 한국메나리니
한국메나리니가 말기 암 환우의 마지막 소망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한국메나리니는 지난 18일 구세군대한본영에서 암 환우 소원 앰뷸런스 지원 캠페인인 ‘배웅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대표이사와 임직원,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 등이 참석해 환우 지원을 위한 협력의 뜻을 나눴다.
배웅 프로젝트는 임종을 앞둔 암 환우가 생전에 간절히 바랐던 장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정서·감성 기반 지원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환우와 가족이 마지막 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과 공감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내년 2월까지 구세군을 통해 배웅 프로젝트 운영에 활용된다. 구체적으로는 환우와 가족의 외출 동행, 이동 보조, 희망 장소 방문을 위한 차량 지원과 현장 대응 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메나리니는 단순 후원을 넘어 환자와 가족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말기 암 환우의 경우 장기간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와 반복되는 치료 일정으로 외출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다.
이동 과정에서 의료진이나 보호자의 동행이 필요하고, 안전한 이동 수단 확보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비용 부담도 뒤따른다.
배웅 프로젝트는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환우와 가족의 소망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메나리니가 앞서 진행한 ‘암 환우 공감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암 환우 공감 캠페인은 지난 9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암성 통증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의료진이 환우와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면 한국메나리니가 이에 연동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이 배웅 프로젝트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배한준 대표는 “암 환우 공감 캠페인과 배웅 프로젝트를 통해 환우의 치료 여정 전반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환우 및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후속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적 공감과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성 과장은 “의료진이 전한 메시지를 통해 환우와 가족이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며, 제약사가 의료 현장을 지원하는 역할 역시 환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은 회사가 환자 중심 가치를 왜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구성원 모두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메나리니는 ‘Invigorating Lives(활력 있는 삶)’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치료제 공급을 넘어 환우의 삶 전반과 치료 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환우와 취약계층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