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시연 박사 발표 / LSK Global Pharma Services

LSK Global Pharma Services가 자체 임상 통계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등재하며 학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LSK는 통계연구실 길시연 실장(통계학 박사)이 주도한 연구 논문이 임상 통계 분야 국제 학술지인 CSAM 2025년 11월호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CRO 가운데 내부 연구진이 수행한 통계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사례는 드문 만큼 이번 성과는 LSK 통계연구실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기여도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해당 논문은 지난 12월 초 온라인을 통해 공식 공개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Missing imputation under estimand framework using treatment policy strategy for intercurrent events'로 최신 국제 통계 지침인 Estimand Framework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측 데이터 처리 문제를 다뤘다.

연구팀은 치료 중단이나 구제 약물 투여와 같은 병발 사건(Intercurrent Events) 이후 발생하는 결측치를 다양한 보정 방법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각 방법이 임상시험 결과와 검정력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비교·분석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설계 및 분석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통계적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지난 5일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2025년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소개됐다.

길시연 박사는 세션 2 구연 발표를 통해 Estimand 프레임워크 내 결측치 보정 방법의 특성과 한계를 수치로 제시하며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통계적 접근법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LSK 통계연구실은 통계학 석·박사 인력 3명으로 구성된 전문 연구 조직으로 통계 컨설팅과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지속적인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2019년과 2021년, 2023년에도 바이오통계 분야 주요 학술지에 임상 통계 방법론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를 이어왔으며 2025년에는 기존 통계연구팀에서 ‘통계연구실(Statistics Research Lab)’로 공식 승격해 학술 연구 중심 조직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LSK는 Estimand Framework, CDISC, RWD·RWE, 인과추론(Causal Inference) 등 최신 통계 이슈를 중심으로 자체 연구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있다.

학회 발표뿐 아니라 임상시험 통계 심화과정, STAT 웨비나, CDISC 실무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정보 공유 활동을 통해 업계 전반의 통계 역량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길시연 실장은 2013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15년부터 LSK에 합류해 통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그는 2017년 국내 CRO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다중비교학회(MCPS) 총회 초청 연사로 참여했으며 2020년에는 미국통계학회 공동학술대회(JSM)에서 연자로 발표하는 등 국제 학술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영작 대표는 “LSK는 단순한 임상시험 수행 기관을 넘어 신약 개발 성공을 함께 설계하는 학술적 전문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번 논문 게재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통계 서비스와 선도적인 연구 활동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길시연 통계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Estimand Framework와 Treatment policy 전략을 실제 임상시험 설계와 분석에 적용하는 데 실무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SK 통계연구실의 연구가 산업 현장에서 임상시험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학계와의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