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케어센터에서 어르신이 건강관리 받는 모습 / 성동구

성동구가 2026년 1분기 운영을 목표로 AI 기반 시니어 특화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근력 향상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동구가 운영 중인 스마트헬스케어센터 4개소(사근·송정·왕십리·금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구민으로 건강 증진과 신체기능 개선에 관심 있는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근력 향상 프로그램은 개인별 신체 상태에 따른 맞춤형 운동 지도를 핵심으로 한다.

참여 신청자는 희망 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체수행능력검사(SPPB)를 포함한 신체기능 평가를 받은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자신의 기능 수준에 맞는 반에 배정된다.

센터별 모집 정원 내에서 참여자가 선발되며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어르신들은 국가 자격을 보유한 건강운동관리사의 전문 지도 아래 3개월간 체계적인 근력 강화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업은 주 2~3회 운영되며 AI 기반 근력운동기기를 활용해 개인별 신체 특성과 운동 능력에 맞춘 운동 강도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운동 과정 전반은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돼 참여자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에서 앞서 운영된 3개월간의 근력 향상 프로그램 성과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신체기능 전반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신체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SPPB 점수는 평균 1점 이상 향상됐으며, 이는 낙상 위험 감소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표다.

또한, 악력은 평균 1.22kg, 어깨 근력은 평균 2.5kg 증가하는 등 근력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과학적인 건강 측정 시스템과 개인별 신체기능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운동 처방, 그리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운영 방식의 결과로 분석된다.

단순한 운동 제공을 넘어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시니어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AI 기반 맞춤형 운동 처방과 건강 측정,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의 신체기능은 물론 인지 기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통합 돌봄과 건강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한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 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