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vs 인공지능 위험예측 모델 비교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식탁 안전 강화를 위해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이 지난 3일 열린 '2025년 공공AI 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는 공공 분야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한 우수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왕중왕전에는 행정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9개 사례가 발표됐으며 식약처의 시스템은 수입식품 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AI 기반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은 과거 부적합 사례, 원재료 정보, 수입·검사 이력 등 다양한 식품 검사 데이터를 해외 환경·위해정보와 결합한 빅데이터로 학습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수입식품을 통관 단계에서 자동 선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위험 식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작위 검사 대상 선정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정보원과 협력해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식품첨가물·농산물·축산물·수산물 등 품목별 특성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4년 과자류·조미식품 등에서 먼저 적용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로 확대해 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