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로비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성탄절을 앞두고 병원 로비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는 높이 5m 규모의 메인 트리를 중심으로 5개의 작은 트리와 다양한 오너먼트, 반짝이는 별 장식으로 꾸며져 병원 로비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트리 앞에는 선물꾸러미와 아기 북극곰 등을 배치한 포토존도 마련돼 환자와 보호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한 환아의 보호자는 “연말을 병원에서 보내게 된 아이가 트리를 보자 환하게 웃어 큰 위안을 받았다”고 전하며 병원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환자와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며 “환자들이 밝게 빛나는 트리를 보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희망 가득한 2026년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관계자는 "성탄트리 설치가 매년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정서적 효과를 주고 있다"며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