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미숙아 영양 치료 최신 지견 공유하는 ‘노엘 심포지엄’ 개최 / 박스터코리아
박스터코리아는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미숙아 영양 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노엘 심포지엄(Nutritional Optimization for Early Lives)’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초기 생애를 위한 영양 최적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미숙아 정맥영양(Parenteral Nutrition, PN)의 중요성과 즉시사용 가능한 표준화 정맥영양수액(Ready-to-use Standardized PN, RTU SPN) ‘뉴메타 지13이주’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국내외 의료진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국 리즈 티칭병원(Leeds Teaching Hospitals NHS Trust)의 신생아 전문의이자 신생아 영양 네트워크(Neonatal Nutrition Network, N3) 핵심 멤버인 크리스 포스터 박사(Dr. Chris Forster)가 연자로 참석해 글로벌 NICU 현장에서 축적된 영양 관리 경험과 SPN 도입 효과를 소개했다.
첫째 날 세션은 연세대 세브란스어린이병원 박민수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장윤실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포스터 박사는 최신 미숙아 영양 지침과 연구 근거를 바탕으로 RTU SPN이 미숙아 초기 영양 공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단백질·지질·탄수화물·미량영양소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경장영양으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적 연결고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준화 PN(Standardized PN, SPN)은 처방 오류 및 무균조제 부담을 줄이고 감염 위험을 낮추며 성장 결과는 개별맞춤형 PN(Individual PN, IPN)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단백질 공급량이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 이주영 교수가 ‘한국에서의 즉시사용 가능한 표준화 정맥영양수액(RTU SPN)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국내 NICU 환경은 IPN 의존도가 높아 약제부·의료진의 조제 부담이 크고 조제 과정에서의 오류 및 감염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무균 제조된 RTU SPN을 활용할 경우 감염 리스크 감소와 업무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공급 부족이 반복되는 초산나트륨이 이미 포함된 SPN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 세션은 강원대병원 조희승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포스터 박사는 ‘전해질 투여와 관련된 임상의 우려 및 진료 편차 해결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리즈 티칭병원의 SPN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조희승 교수는 “초기에는 전해질 조절, 고혈당 관리 등 여러 과제가 있었지만 프로토콜 정비와 다학제 협력, 체계적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도입 5년 만에 전체 PN 처방의 85% 이상이 SPN으로 전환됐고, 조제부의 업무 부담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지은 교수는 국내 NICU에서 PN 관리 강화, 간호 인력 확충, 다중 모니터링 프로토콜 도입 등을 통해 휴먼 에러를 줄여온 경험을 공유했다.
정 교수는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입원한 18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8주 이상 미숙아 대부분에게 뉴메타 지13이주가 적용됐으며 Starter PN이나 혼합 방식보다 단독 투여가 많았다”며 “전해질 불균형 등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간호사 만족도 조사에서도 조제 부담 감소, 오류 위험 감소 등 기존 IPN 대비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의학부 임병천 부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미숙아 영양 관리의 중요성 및 RTU SPN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박스터는 앞으로도 신생아 및 미숙아에게 최적의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학술·임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의 ‘뉴메타 지13이주’는 체중 2.5kg 이하 또는 재태 37주 미만 미숙아를 위한 즉시사용 가능한 표준화 정맥영양수액으로 단백질·포도당·지질·전해질 등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하는 3중 멀티 챔버백 제형이다.
무균 상태에서 사전 조제돼 즉시 투여가 가능하며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물 오류 및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장기 상온 보관이 가능해 폐기율을 낮추고 보관 및 운용 편의성을 높여 야간·주말 등 조제 인력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영양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