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이미화 간호부장, 청년화상경험자 모임 위드어스 최려나 공동대표, 닥터지 이주호 대표이사, 한림화상재단 허준 이사장, 최종길 사무국장 / 한림화상재단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5일 K-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로부터 화상환자의 피부 보호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피부 건강 응원 키트’ 2100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림화상재단 허준 이사장과 최종길 사무국장, 닥터지 이주호 대표이사 및 임직원 봉사단 약 70명이 참석했다.

닥터지 임직원들은 병원을 직접 방문해 화상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응원 키트 2,100개를 손수 제작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응원 키트에는 화상 치료 후 민감해진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보습제 2종과 자외선 차단제 1종, 임직원들이 작성한 손편지 카드,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속 화상경험자 3명이 제작한 에코백이 포함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화상환자의 피부는 일반 피부와 달리 땀샘·피지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소실돼 유·수분 균형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면 건조함,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비후성 흉터가 악화될 위험도 커진다.

이러한 이유로 보습제 사용과 색소 침착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은 필수적인 관리 요소로 꼽힌다.

이번 기부는 특히 건조한 겨울철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화상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닥터지 이주호 대표이사는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화상 경험자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의미 있는 자리에 임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나눔이 환자분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 이사장은 “건조한 겨울철은 화상환자들이 피부 관리와 재활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시기”라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닥터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화상환자 및 가족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을 지원해 왔다.

화상환자 의료비 및 재활치료 지원, 복지증진기금 마련, 관련 연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방관 트라우마 전문 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