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사업영역 보호제도 유공자 시상식 현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 번째)과 장관 표창을 수상한 (주)하림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왼쪽 첫 번째)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림
하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하림은 지난 25일 열린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사업영역 보호제도 상생노력 우수 유공’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해 사업영역 보호제도를 성실하게 이행한 기업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실천한 기관 및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자리다.
하림은 협력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중소기업들과 동반 발전을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림이 꾸준히 추진해온 대표 상생 프로그램은 ‘상생펀드’ 조성이다. 하림은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총 3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금융 지원에 활용해 왔다.
지난 5년 동안 자금 사정이 어려운 협력 중소기업에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약 20억 원의 대출을 제공, 협력사들의 금융 부담을 현실적으로 완화했다. 현재도 1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지원이 유지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관련 업계와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림은 2023년 계란 도매업계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최근 2년간 총 800만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이 기금은 계란 도매업 종사자와 영세 유통 중소기업의 ▲사업장 현판 제작 ▲홍보·마케팅 작업 ▲판로 확대 활동 등에 사용되며 실질적인 운영 지원 역할을 해왔다.
또한, 도매업계 종사자 500여 명이 참여한 ‘전국 한마음 체육대회’를 후원해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공동체 강화에도 기여했다. 지역 유통 생태계 활성화와 업계 내 결속력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이번 표창은 하림이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협력사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정책을 강화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중소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사업영역 보호제도 준수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자립 역량을 높이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