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 단체사진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 지난 9일 ‘2025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향대중앙의료원과 순천향대 의과대학,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해 최신 의학 연구 흐름을 공유하고 미래 의료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이종순 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문수 천안병원장의 환영사, 백무준 순천향대 의과대학장의 대회사,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의 축사,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지며 학문 발전과 연구자 지원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순천향 설립자인 고(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술과 교육 철학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향설의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영예의 첫 수상자는 김상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소뇌 기억과 만성 통증을 연결한 창의적 연구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1억원이다.

또한, ▲곽동원 교수(건국대병원 신경과) ▲공성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에게 각각 1천만원 규모의 향설학술연구비가 전달됐으며, ▲장혜민 교수(서울아산병원 신경과)는 향설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5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학술대회는 ▲미래 의학 주요 이슈 ▲향설의학상 및 연구비 시상 및 특강 ▲젊은 연구자 세션 ▲향설 연구 콜로키움 ▲순천향 연구 개발 전략 논의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최신 연구 동향, AI 기반 의료기술, 임상 연구 고도화 전략 등 17개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의료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서교일 이사장은 “AI 기술 발전 속에서도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따뜻한 의료를 실천하는 것이 순천향의 가치”라며 “설립자의 인간사랑 정신을 토대로 연구자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2018년 시작된 ‘순천향의학연구학술대회’를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로 공식 개편하며 전국 규모 학술행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제5병원 설립 계획을 추진하며 연구 기반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