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국 시장에 다시 돌아온다. 미국 뉴욕에서 천연 성분과 제품력으로 주목받은 ‘오방’은 아크로제주의 인수 이후 새롭게 리론칭되어, 청정 제주의 감성을 담은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오방’은 제주 선인장에서 추출한 수분을 정제수 대신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연주의 브랜드다.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며, 피부 진정과 보습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로제주는 이번 리론칭을 통해 오방을 ‘스킨 리츄얼(skin ritual)’ 브랜드로 새롭게 정의했다.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피부를 가꾸는 일상이 곧 나를 돌보는 의식’이라는 철학을 담아,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피부와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오방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스크램블러(Scrambler)에 의해 처음 론칭되어, 팝업스토어를 통해 순한 성분과 촉촉한 보습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예민하고 진정이 필요한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레이저 클리닉과 피부과 등 전문 뷰티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스크램블러가 자금난으로 문을 닫게 되자, 아크로제주가 브랜드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인수를 결정했다.
아크로제주 관계자는 “오방의 핵심은 제주 자연에서 온 순수함과 과학적 신뢰성”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K-뷰티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론칭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오방은 오는 26일 제17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소비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이날 오방은 제주 구좌읍 김녕 해안도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10km 및 하프마라톤 코스 현장에서 대표 제품인 ‘바쿠치올 선인장 스킨 리페어 크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운동 후 지친 피부의 진정, 보습, 탄력 케어에 모두 효과적인 올인원 타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청정 제주의 선인장 성분과 식물 유래 바쿠치올을 함유해 자연스럽게 피부 균형을 회복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아크로제주는 향후 오방을 5성급 호텔, 면세점, 전문 병·의원 등 프리미엄 채널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간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피부과·한방피부과 등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뢰 기반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피부 밸런스’를 중시하는 오방의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웰니스까지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애경 대표는 “제주의 자연을 품은 오방의 스토리와 특별한 성분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뉴욕에서 검증된 K-뷰티 브랜드로서 국내 재도약의 신호탄을 제주에서 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방의 제품 정보와 향후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론칭을 계기로 오방은 ‘청정 제주에서 시작해 세계로 향하는 K-뷰티 브랜드’로서의 여정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