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파볼라 오페라단의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 강원대 어린이병원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24일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찾아가는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룰루랄라 매직해적단’ 키즈 오페라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병원을 찾은 어린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연은 ‘파볼라 오페라단’이 무대를 꾸몄다. 꼬마 해적 ‘랄라’가 보물을 찾아 떠나는 항해를 주제로, 경쾌한 음악과 신비로운 마술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담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종료 후에는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룰루랄라 매직해적단’ 동화책이 선물로 제공됐다.
아이들은 무대 위에서 본 이야기를 다시 책으로 만나며 공연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병원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다시금 희망과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조희승 병원장은 “앞으로도 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겠다”며 “병원이 단순한 치료의 공간을 넘어 삶의 즐거움과 치유의 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키즈 오페라 공연은 어린 환자와 가족들에게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위로와 격려, 그리고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따뜻한 정서적 지원과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