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임근우 화백·디자인조선과 전통예술 콜라보 굿즈 제작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이 지역미술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임근우 화백(강원대 미술학과 명예교수)과 전통공예품 제작사 디자인조선(대표 이두은)과 협업하여 굿즈 제작에 나선다.
강원대병원은 20일 임 화백과 디자인조선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근우 화백은 춘천 출신의 대표적인 서양화가로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강원대병원의 의미 있는 굿즈 제작에 적극 동참했으며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도 이번 콜라보 굿즈를 활용한 작품을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협업 제작사인 디자인조선은 전통 나전칠기 공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예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와의 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임근우 화백의 독창적 미술 세계와 전통공예를 결합한 굿즈 제작을 담당한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명함집과 컵받침을 시범 제작했다. 굿즈에는 건강과 행복을 상징하는 임근우 화백의 시그니처 작품인 ‘복숭아 꽃을 머리에 피운 무릉도원의 이상동물’이 담겼으며 디자인조선의 정교한 나전칠기 기법으로 재탄생했다.
강원대병원 측은 이번 시범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굿즈의 종류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 및 전통공예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의미 있는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임근우 화백님과 디자인조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원대병원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병원이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 문화와 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