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암센터·인공지능암치유센터, 암관리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와 인공지능암치유센터가 30일 강원지역의 암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과 암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연구협력, 교육 홍보 활성화 등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양 기관의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지역 암치유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 생존자 관련 연구 협력,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사업 확대, ▲암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및 공공 서비스 공동 개발 등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강원권에 특화된 암치유 및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상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원지역암센터 김정현 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병원 간의 협력이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이후 삶을 어떻게 회복하고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함께 찾는 과정”이라며 “AI 기반의 맞춤형 돌봄과 정밀 의료 서비스가 결합되면 암 생존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인공지능암치유센터 김우진 센터장은 “AI 기술은 암 예방부터 조기진단, 치료, 그리고 생존자의 일상 회복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원지역암센터는 국가 지정 지역암센터로서 암 예방, 조기검진, 진료, 통계, 암생존자 지원 등 종합적인 암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암등록통계사업 등 지역 내 암 환자의 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암치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암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연구개발과 정책 제안, 디지털 헬스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해 강원권은 물론 전국적인 암관리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