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초음파학회, ‘두근두근 체크 메이트’ 건강강좌 개최 /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가 다음달 5일 유전성 희귀질환인 비후성심근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공개 건강강좌 ‘두근두근 체크 메이트, 비후성심근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회 유튜브 채널(KSEchoTV)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비후성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심장의 이완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이 크고 조기 진단이 쉽지 않아 진단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이어서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인지와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국심초음파학회는 환자와 가족에게 비후성심근증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질환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고 치료에 대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이번 강좌를 기획했다.
강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비후성심근증 알아보기’ 세션에서는 질환의 기전과 진단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비후성심근증 관리하기’에서는 일상 속에서의 건강 관리 방안과 추적 관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이어 ▲‘비후성심근증 치료하기’ 세션에서는 최신 치료법과 예후 개선 사례 등을 공유하고 ▲마지막 ‘실제 환자 케이스 소개’에서는 의료진과 환자가 직접 질환 극복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건강강좌는 환자와 가족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강연 외에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현장에서 직접 의료진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비후성심근증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이들이 많아 조기 선별 체계와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심초음파학회는 이번 강좌를 통해 질환의 조기 진단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료적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정해억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질환 교육, 콘텐츠 확산 등을 지속해온 결과, 비후성심근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거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질환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부족으로 진단과 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다. 이번 건강강좌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와 가족이 질환을 두려움 없이 마주하고 전문적인 진료 시스템과 치료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회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심초음파학회는 하반기에도 비후성심근증에 대한 인식 확산과 진단 접근성 향상을 위한 건강강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과 장소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참가 신청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