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입센코리아,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공동판매 협약 체결 /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입센코리아와 손잡고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인 ‘디페렐린(Diphereline, 성분명 Triptorelin)’의 국내 공동판매에 나선다.
양사는 30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공식 협약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디페렐린은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입센이 개발한 GnRH(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 작용제로 중추성 성조숙증과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는 공동 영업을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단독으로 맡게 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를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시장에서 디페렐린의 성공적인 안착과 확대를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비뇨기과 치료제 ‘자이데나’, ‘플리바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아내분비 및 비뇨기과 분야에서 탄탄한 영업·마케팅 경험을 축적해온 회사다.
입센코리아 역시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담즙정체성 간 질환 치료 신약 ‘빌베이’ 출시도 앞두고 있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성조숙증과 전립선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디페렐린의 국내 인지도 제고와 치료 접근성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양미선 대표는 “디페렐린은 조기 사춘기로 인해 고민하는 어린이와, 남성성과 암 치료 사이에서 균형을 필요로 하는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글로벌 스탠다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약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과학 중심의 입센과 국내 유통 및 영업에 강한 동아에스티가 함께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사장은 “이번 공동판매 협약은 디페렐린의 국내 시장 확대와 환자 접근성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입센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성조숙증 및 항암제 시장에서 양사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