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음달 4일 ‘안전한 치료재료 재처리 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대한병원협회, 대한수술감염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회용(Single-Use Device) 치료재료의 안전한 재처리 제도 도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
심평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의료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 도입 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하며 제도의 실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치료재료 재처리 제도를 운영 중인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각국의 제도 구조, 관리 방식,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제적 기준과 안전관리 방안을 한국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박진식 대한병원협회 제2정책위원장, 이석환 대한수술감염학회 회장, 노연호 병원수술간호사회 학술이사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의 의료 환경에서 재처리 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현재 병원계의 대응 방향, 수술 간호 현장의 입장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는 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성홍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정책과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이윤태 ㈜HM&컴퍼니 대표, 최수경 심평원 건강보험혁신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제도 도입 시 예상되는 법적·제도적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강중구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의료계, 산업계, 정책당국이 함께 모여 과학적 근거와 현실적 대안을 균형 있게 모색하고 우리 의료시스템에 적합한 새로운 제도 도입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 관련 유관기관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국민포털 또는 공식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전용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