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임직원들이 자궁체부암 질환 인식 개선과 환자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한국MSD

한국MSD가 6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을 맞아 사내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질환 인식 증진 캠페인 ‘자궁체부암 팩트 체크’를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부인종양학회가 지정한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6월)에 발맞춰 자궁체부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여성 건강에 대한 사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MSD의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문화를 실천하는 ‘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 사내 위원회가 협업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됐다. 먼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궁체부암에 대한 인식 수준을 조사하기 위한 사전 설문조사가 지난 16일부터 약 일주일간 실시됐다.

설문 항목에는 ▲자궁체부암의 정의 및 발생 부위 ▲국내 발병률 ▲치료 옵션 등이 포함됐으며 응답 결과 과반수 임직원이 기본 정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MSD는 사무소 내에 인포그래픽을 설치해 자궁체부암의 주요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자궁체부암의 상징색인 ‘피치 리본’에서 착안한 복숭아 요거트를 함께 나누며 직원들의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자궁체부암은 자궁의 몸통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대부분은 자궁내막암에 해당한다. 2022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환자 수는 3958명으로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7번째로 많으며 최근 5년간 발생률은 약 23% 증가해 3대 부인암(자궁체부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자궁내막암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4년 8월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pMMR/dMMR)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이 허가되면서 조기 치료 접근성이 확대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주요 바이오마커인 dMMR 여부와 관계없이 무진행 생존율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pMMR 환자군에서도 유일하게 독립적인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 이재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는 “면역항암제의 등장으로 자궁내막암 환자의 생존율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키트루다는 pMMR과 dMMR 모두에게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라며 “환자들이 1차 치료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생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이번 자궁체부암 인식 캠페인은 단순한 질환 교육을 넘어 사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반영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여성 건강 증진과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트루다는 자궁내막암 분야에서 세 가지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pMMR/dMMR) 1차 치료 병용요법(KEYNOTE-868/NRG-GY018) ▲non-MSI-H/pMMR 환자 대상 렌바티닙 병용요법(KEYNOTE-775) ▲이전 전신요법 이후 진행한 MSI-H/dMMR 환자 대상 단독요법(KEYNOTE-158) 등이다. MSD는 이를 통해 자궁내막암 치료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