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8일 홍성의료원을 방문해 지역 의료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의견을 청취하며 지역 공공의료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준공된 홍성의료원의 인공신장실(30병상), 호스피스 병동(10병상), 외래 진료시설 개선 등의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포함한 응급진료체계와 공공의료서비스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충청남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홍성의료원 김건식 원장, 진료부장, 간호과장, 관리부장, 충남권역외상센터장 및 외상중환자실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실장은 새로 확충된 시설들을 둘러보며, 일선에서 환자 진료와 응급의료 대응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직접 격려했다.

홍성의료원은 1983년 개원 이후 홍성, 청양, 예산, 보령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의료를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21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지역거점공공병원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의료위기 상황에서도 지역 내 중추적인 대응 기관으로 활약하며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복지부는 작년 12월 ‘2024년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통해 지방의료원의 경영 성과를 진단하고 올해 4월에는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거점 공공병원 경영혁신진단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러한 후속 조치로서 추진됐으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윤순 실장은 “지방의료원은 감염병 대응을 포함해 매 의료위기 때마다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국민 생명을 지켜온 공공의료의 핵심 축”이라며 “지금도 지역 주민에게 필수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방의료원의 기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지방의료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필수의료를 완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과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의 이번 방문은 정부가 지방의료원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필수의료 제공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 안팎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이와 같은 정책 행보가 전국 지방의료원의 실질적 변화와 체계 강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