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진단검사의학교실 임채승 교수, 내과학교실 이영호 교수, 안과학교실 송종석 교수,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 / 고려대 의과대학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진이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기관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을 통해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진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성과가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선출된 교수진은 ▲진단검사의학교실 임채승 교수(고대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내과학교실 이영호 교수(고대안암병원 류마티스내과) ▲안과학교실 송종석 교수(고대구로병원 안과)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기며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선정되었다.
임채승 교수는 전염병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며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Zika), 치쿤구니야(Chikungunya), 뎅기열(Dengue), 인플루엔자 등 열대성 감염병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말라리아 광역학 치료법과 전염병 진단을 위한 파동에너지 기반 미세액체방울 분석 기술을 개발해 질병의 신속한 진단과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호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을 전문으로 연구하며 통풍, 골다공증, 관절염, 류마티스 등의 치료법을 발전시켜왔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감사를 역임하며 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2019년에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류마티스 질환 치료법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두며 병원 발전과 의학 연구의 산업적 적용에 이바지했다.
송종석 교수는 외안부 질환 및 백내장굴절수술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건성안 및 마이봄샘기능장애에 대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수행하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와 환경요인에 따른 안질환 연구를 수행하고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환경요인과 눈 건강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백내장 수술과 다양한 인공수정체 연구, 각막 내피세포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용두 교수는 심장 재생 및 심장 오가노이드 연구 분야를 개척한 국내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손상된 심장 조직을 재건하기 위한 주사형 지지체 기술을 개발했으며 줄기세포 기반 심장 오가노이드 연구를 통해 심장 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심장 재생 관련 연구를 발표하며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심장 기능 개선 물질의 특허도 출원했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업적과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수진이 전문적인 연구를 지속하며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004년 창립된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 단체로, 기초 및 임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의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민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의료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 및 정책 자문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회원 선출은 해당 연구자의 학문적 공헌과 연구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정회원 선출을 계기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은 앞으로도 의료 연구 및 임상 발전에 더욱 기여하며 대한민국 의학계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