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다양성 실천 국제교류 세미나 참석자 단체사진 /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이 지난 5일 일본 명문 종합 사립대학인 무사시노대학교(武蔵野大學校, Musashino University)와 공동으로 ‘2025 한일 다양성 실천 국제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어울림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과 일본의 다양성 존중 정책과 문화를 학습하고 바람직한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세미나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이성우 진료부원장 겸 ESG 및 다양성 실천위원장과 의료사회사업팀, 무사시노대 사회복지학과 코다카 마나미(小髙真美) 교수, 유정희 교수, 그리고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또한, 세미나는 온라인으로도 동시 송출되어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 테라다 쇼코(寺田祥子) 의료사회복지사, 무사시노대 사회복지학과 쿠마다 히로키(熊田博樹)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강연에 참여했다.

세미나는 ▲이성우 진료부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및 의료사회사업팀 업무 소개 ▲일본의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사회복지 실천 현황 ▲일본의 커뮤니티 케어(Care) ▲일본의 다양성 정책과 성소수자를 위한 지원체계 ▲젠더 다양성과 포용적 사회복지 실천 전략 ▲젠더 포용적 실천 워크숍 ▲종합 토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성우 진료부원장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은 국제사회 구성원이 반드시 지녀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국가의 다양한 존중 정책과 문화를 교류하고 보다 나은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사시노대학교 코다카 마나미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으로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다양한 사업들을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및 다양성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료계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과 협력해 ‘다양성 존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포용적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수어(手語) 진료 예약 시스템과 수어통역 진료 동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의료 서비스의 장벽을 허물고 보다 접근성 높은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다양성 존중과 포용적 사회를 위한 실천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복지 영역에서의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