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글로벌 가족 위한 의료통역서비스 ‘벤토(VENTO)’ 브랜드 웹툰 공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글로벌 가족을 위한 의료통역서비스 ‘벤토(VENTO)’를 홍보하기 위해 브랜드 웹툰 ‘흐엉씨의 고군분투 K-출산기(feat.의료통역)’를 제작·공개했다.

이번 웹툰은 2013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해 운영해 온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언어 장벽으로 인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병원을 방문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은 언어 문제로 인해 진료 접수, 증상 설명, 수납 등 기본적인 의료 절차를 수행하는 데 큰 부담을 느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 4화로 구성된 웹툰은 베트남 출신 임산부 ‘흐엉씨’가 의료통역사 ‘벤토(VENTO)’의 도움을 받아 출산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웹툰 작가 ‘햇지애’가 섬세한 그림체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결혼이민여성이 실제로 겪는 임신·출산 관련 문제와 병원 진료 과정의 언어적 장벽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햇지애 작가는 카카오페이지 연재작 ‘전갈의 시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친숙한 존재로, 그의 웹툰은 누적 조회수 600만 회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웹툰은 한림대학교의료원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의료통역사 ‘벤토(VENTO, Volunteer와 Mentor의 합성어)’를 양성하여 결혼이민여성들이 겪는 의료 절차상의 어려움, 의료비 부담, 정서적 우울 등의 현실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벤토’는 출산 경험이 있는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됐으며 현재까지 1만 3433명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현재 지원되는 언어는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등 총 5개이며, 향후 더 많은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의료통역서비스 외에도 글로벌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정보 제공 ▲출산교실 운영 ▲건강검진 지원 ▲우울 예방 프로그램 ▲의료통역예약앱(hallymvento) 개발 ▲서울시 병원파견사업 시행 등이 있다.

최경애 사회사업팀장은 “결혼이민여성을 비롯한 글로벌 가족이 겪는 언어·문화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웹툰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과 글로벌 가족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브랜드 웹툰 공개를 통해 의료통역 서비스 ‘벤토(VENTO)’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가족들이 보다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