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아름다운 하루’로 지역사회에 ESG 나눔 실천

교직원 물품 895개 기부, 수익금으로 의료취약계층 지원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6 09:21 의견 0
한림대성심병원, 안 쓰는 물품 판매해 취약계층에 기부… ESG 실천 /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이 지난 15일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한림대성심병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병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원 순환 나눔 활동으로 병원 교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이를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병원 교직원 128명은 의류, 주방용품, 가전제품, 도서 등 총 895개의 물품을 기부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노노(老老)케어 가구,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광은 아름다운가게 경인사업국장은 “한림대성심병원과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벌써 6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 보호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자원 순환과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은 2014년부터 매년 의료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제공하며 탄소 저감 프로젝트 ‘감(減)탄 캠페인’과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친환경 시스템 운영, 플로깅 봉사활동 등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자원 순환을 넘어 지역사회와 병원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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