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송유진 대학원생, 2024년 BK21 국제 공동연수 지원 사업 선정

뇌종양 연구 위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연수로 글로벌 역량 강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6 15:18 의견 0
송유진 대학원생(좌),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우) / 고려대 의대

송유진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생이 2024년 4단계 BK21 우수 대학원생 국제 공동연수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국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4단계 BK21 국제 공동연수 지원 사업은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국제기관과의 공동연구 활성화 ▲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협력 연구 독려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유진 학생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의과대학 신경병리학 및 분자병리학 연구실에서 아델하이트 보러(Adelheid Wohrer) 교수와 함께 첨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유진 학생의 연구 주제는 ‘유전체 다중샘플링 및 의료영상 데이터의 통합적 뇌종양 발달 모델 구축’으로 이는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중심으로 한다.

연구는 첨단 의료영상 데이터와 다부위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통합하여 뇌종양 발달 및 진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종양의 이질성과 치료 저항성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해당 연구는 정밀의료와 임상 치료에 적용 가능한 학문적 근거를 제공하며, 난치성 뇌종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유진 학생은 6개월간 인스부르크대에서 해당 연구를 수행하며, 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사경하 교수는 “송유진 학생의 이번 연수가 뇌종양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학문적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BK21 사업의 지원으로 더욱 많은 대학원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4단계 BK21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여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진행되는 인재양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구 중심 대학의 육성을 목표로 대학원생들의 연구장학금 및 신진 연구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이번 국제 공동연수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 연구를 확대하며 국내외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송유진 학생이 만들어낼 연구 성과가 국내 뇌종양 연구와 치료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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