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19종 개발 지원
햄버거부터 딸기 샤베트까지, 국민 건강을 위한 저감 제품 활성화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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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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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가공식품과 조리식품 개발을 지원한 결과 올해 햄버거, 떡볶이 등 총 19종의 저감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가공식품 12종과 조리식품 7종으로 구성됐다. 가공식품에는 나트륨을 30% 줄인 햄버거, 샌드위치, 당류를 35% 줄인 딸기 샤베트 등이 포함됐으며 조리식품으로는 떡볶이, 순대국, 돈가스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나트륨 저감 성분으로 두부를 활용하거나, 설탕 대체제로 알룰로스를 사용하여 건강한 대안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나트륨과 당류 저감 제품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어린이들의 높은 당류 섭취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는 샌드위치, 햄버거, 샤베트 등을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여자 어린이(6~11세)의 당류 섭취량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에 따라 유통 제품 평균값 대비 10% 이상, 자사 유사제품 대비 25% 이상 저감한 경우 ‘덜 짠’, ‘당류를 줄인’ 등과 같은 표시를 부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의 건강성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발 제품들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저감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법을 소개하는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을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건강한 도시락 한 끼’를 주제로 열세 번째 책자를 발간했다.
해당 자료는 식품안전나라, 주요 인터넷 서점 및 식약처 유튜브 채널 마이나슈TV에서 레시피 영상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나트륨과 당류 저감 제품 개발과 유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이를 통해 국민이 더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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