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취약계층 위한 집중 지원 나서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2 17:49 | 최종 수정 2024.11.22 17:52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2024년 6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발굴 대상은 약 20만 명 규모로 단전·단수 등 생활 필수 인프라가 단절된 위기가구를 포함한다.

특히 장애인, 독거노인, 주거 취약 가구 등이 주요 발굴 대상이다. 전·월세 기준 이하 주택에 거주하거나 요금 체납으로 전기·가스·수도가 중단된 가구가 이에 해당된다.

복지부는 기존 복지서비스 수혜자 중 소득이 줄어든 대상자에게 추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멤버십 가입자를 포함해 생계급여나 장애인연금 등의 현금성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를 선별해 지원한다.

특히 이번 발굴에서는 정책서민금융(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신청이 반려된 이들의 정보를 활용하여 위기 가구를 보다 촘촘히 찾아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기존 46종에서 47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복지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2015년 12월 처음 도입된 이후 누적 666만 명의 위기가구를 찾아 290만 명에게 공적 급여와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왔다.

이번 겨울철 발굴은 내년 3월까지 2회에 걸쳐 약 40만 명의 복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배형우 복지행정지원관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여 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굴은 단순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과 협업을 통해 보다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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