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ADC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혁신 예고... 약물 내성 극복과 폭넓은 환자 치료 가능성 주목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2 17:32 의견 0
왼쪽부터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과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가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GC녹십자

GC녹십자는 21일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옵션 권리가 포함된 형태로, 카나프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 양사가 합의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GC녹십자가 옵션을 행사해 공동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이중항체 ADC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중항체 ADC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는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물질로 기존 치료제에 약물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폭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해 상업적 가치와 의료적 중요성이 크다.

계약의 구체적인 타겟, 옵션 요건, 계약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항암제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욱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카나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항암제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중항체 ADC를 통해 약물 내성 및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GC녹십자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치료제 개발 시기를 앞당기고, 차별화된 이중항체 ADC로 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중항체 ADC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특정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설계되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동개발 물질은 약물 내성을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GC녹십자의 신약 개발 경험과 카나프의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이 결합되면서, 이번 협력은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평가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의 공동 연구와 개발 과정을 통해 고유의 강점을 발휘하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혁신적인 항암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사는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며,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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