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2024 명문장수기업’ 선정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0 11:14 의견 0
샘표 박진선 사장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샘표

샘표가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하는 ‘2024 명문장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제도는 4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업 중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발굴해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는 올해 9개 기업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샘표는 1946년 창업주 故 박규회 회장이 피난민들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이후, 국내 간장 시장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대표적인 장수기업이다.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립 이념을 바탕으로, 매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품질과 혁신을 추구해왔다.

샘표의 R&D센터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은 3000여 종의 미생물을 활용해 제품의 맛과 향, 색을 조절하는 기술과 7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1년 국내 최초로 ‘맑은 조선간장’을 개발했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장 ‘연두’를 탄생시켰다.

이외에도 전통 방식에 착안한 조선고추장과 토장 등 다양한 전통 장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샘표는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스페인의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세계 유수의 식품 박람회에 참여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샘표의 대표 제품인 ‘연두’는 고기 없이도 깊은 감칠맛을 내는 특징으로 ‘2018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와 ‘2020 미국 식음료 어워즈(FABI Award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외국인을 위해 개발한 ‘완두간장’은 ‘아누가 2023’과 ‘시알 파리 2024’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샘표는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캠페인과 브랜드 활동을 통해 우리맛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1년 창립 75주년을 맞아 론칭한 ‘새미네부엌’은 요리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를 통해 요리의 즐거움을 나누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샘표 관계자는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세대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샘표는 품질, 연구,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명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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