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지원...전담기관 첫 개소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운영, 의사소통 교육 및 권익옹호 지원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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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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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9일 시청각장애인과 관련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담기관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기관으로, 정부가 설치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운영을 맡게 된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중복장애인으로, 2023년 말 기준 약 1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시각 또는 청각의 장애 정도에 따라 ▲수어 ▲음성보조기기 ▲촉수화 ▲필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전담기관은 이 같은 지원 수요에 대응하고자 ▲의사소통 교육 ▲전문인력 양성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권익옹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방석배 장애인정책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담기관 개소는 시청각장애인의 복지 지원 체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시청각장애인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기관 개소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과 자립 생활을 지원받으며 실질적인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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