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박종웅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본상 수상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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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4:09 | 최종 수정 2024.11.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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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웅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8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 기초연구 부문을 수상했다.
학술본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매년 정형외과 분야의 학술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부문에서 각각 선정된다.
박종웅 교수는 연구 논문 "Sticky and Strain-Gradient Artificial Epineurium for Sutureless Nerve Repair in Rodents and Nonhuman Primates"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재료과학 및 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된 바 있으며 기존 신경 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 접근법으로 학회와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팀의 연구는 기존의 미세봉합술 대신 패치형 인공막을 활용한 신경 복구 기술을 제시하며, 신경 손상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전통적인 미세봉합술은 고도의 기술과 긴 수술 시간이 요구되는 반면,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인공막은 상처 부위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접착해 봉합 없이 신경 복구가 가능하게 한다.
이는 신경 손상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빠른 회복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된다.
박종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신경 수술 방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자들에게 더 나은 회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신경 손상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연구는 신경 치료 분야에서 기술적, 학문적 전환점을 제시하며 학계와 의료계에 큰 기여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이번 수상의 주역으로 선정되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이번 수상을 통해 박 교수의 연구가 정형외과 분야뿐만 아니라 신경 치료 전반에 걸쳐 학문적, 임상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종웅 교수의 연구는 신경 손상 치료의 새 지평을 열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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