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메타비아’로 사명 변경

심장 대사 질환 치료 전문성 강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19 14:06 의견 0
메타비아 CI /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오는 29일부로 사명을 ‘메타비아(MetaVia)’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새 사명은 심장 대사(Cardiometabolic) 질환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메타비아’는 심장 대사 질환을 의미하는 ‘Meta’와 ‘~을 통해’를 뜻하는 ‘Via’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번 사명 변경은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2017년 설립 당시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주력으로 삼았으나, 최근 심장 대사 질환으로 초점을 전환했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메타비아는 비만 치료제 ‘DA-1726’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신약 후보 물질로, 비만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물질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여 식욕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 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효과를 유도한다.

지난 10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는 2025년 1분기에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First-in-Class 합성 신약으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동물실험 결과, 혈당 및 지질 개선, 간 염증 및 섬유화 완화 효과가 확인됐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과 파트2가 진행 중이다. 임상 시험은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김형헌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비만 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DA-1241이 목표에 순조롭게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비아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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