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피지 재활 의료인력 초청 연수 성공적으로 마무리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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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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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피지(Fiji) 보건부 소속 고위급 임원과 재활 전문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 아래 진행된 ‘피지 국립재활센터 건립사업 PMC 용역’의 일환으로 피지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진화된 재활 의료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피지 국립재활센터 건립사업은 고려대의료원이 2023년 4월 수주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재활센터 건축 ▲의료 기자재 지원 ▲병원경영 컨설팅 ▲재활 의료인력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번 초청 연수는 피지의 재활 전문 의료진들이 최신 의료 지식을 습득하고 치료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연수에는 고려대 의학과 강윤규 특임교수(現 국립재활원장)를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재활의학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최신 재활 치료 기술과 의료 시스템을 학습하며, 향후 피지 국립재활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보건부와 병원경영, 물리치료, 간호, 의학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되어 진행됐으며 피지 의료진이 한국의 선진 재활의학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고려대의료원은 2021년 사회공헌사업본부 발족 이후 국제보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피지 재활센터 건립사업 외에도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내과계 역량강화사업 PMC 용역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제 의료협력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번 피지 의료진 초청 연수는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알리고 글로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고려대의료원은 앞으로도 국제보건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피지 재활 의료인력 초청 연수는 고려대의료원의 글로벌 의료 협력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피지 보건의료 체계의 개선과 의료 환경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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