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최지혜·장우영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만례재단상 수상

혁신적 전자 봉합사 연구로 정형외과학 발전 기여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18 20:58 의견 0
최지혜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의 최지혜, 장우영 교수팀이 최근 열린 제68회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수상하며 정형외과 연구의 위상을 높였다.

만례재단상은 매년 정형외과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파급력 있는 연구를 선정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는 최지혜·장우영 교수팀의 논문 ‘Postoperative Long-Term Monitoring of Mechanical Characteristics in Reconstructed Soft Tissues Using Biocompatible, Immune-Tolerant, and Wireless Electronic Sutures’가 그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수술 후 재건된 연조직의 기계적 특성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생체 적합적이고 면역 내성을 가진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한 연구로 나노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ACS NANO’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며 국내외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무선 전자 봉합사는 기존 봉합사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면역 거부반응을 최소화하며 환자의 개별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재활 치료와 맞춤형 의료 솔루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정형외과와 재활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개인화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술적 혁신을 통해 환자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정형외과와 융합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혜·장우영 교수팀의 이번 수상은 정형외과학의 혁신적 진보와 의료 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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