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통일보건의료학회 세미나 / 고려대 의대

제55회 아시아태평양보건대학원협의회(APACPH 2024) 학술대회의 ‘통일보건의료학회 세미나’가 지난 2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통일보건의료학회 주최로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아주대학교 아주남북한연구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후원해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 SDGs 이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노진원 교수와 미국 터프츠대학교 다이안 엘렌 마주라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SDGs와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 간의 대북 이슈와 제재(남화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부장) ▲북한의 재난 관련법과 시사점(이정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인도주의적 대응에 성별, 연령의 중요성(다이안 엘렌 마주라나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 발표에서는 북한 보건의료 협력에서 제재 문제와 재난 관련 법제의 필요성, 인도주의적 대응의 세분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지정토론에는 메데어 코리아 대표 조슈아 한, 서울대학교 윤지현 교수, 연세대학교 노진원 교수가 참여하여 남북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윤석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가 통일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분단된 두 국가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듯,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사한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되며, 통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과 협력 방안의 지속적 논의 필요성을 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