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디지털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

3년 25억 규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형과제 수주
AI기반 유전체, 신약개발, 비침습생검 연구 통해 디지털바이오 핵심인재 배출예정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18 10:42 의견 0
고려대의료원이 3년 25억 규모의 과기부 대형과제를 수주해 디지털바이오 융합인재 양성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바이오 융합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고려대의료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5억 원 규모의 ‘AI(인공지능) + X 현장 실무형 디지털바이오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사업’ 과제를 수주하며 디지털바이오 인재 배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태훈 의학연구부처장(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이 사업단장을 맡아 이끌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은 디지털바이오데이터 전공 학위과정을 신설하고 3년간 총 22명의 디지털바이오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는 유전체 탐색 및 검증, 표적 단백질 발굴, 저분자 치료제 디자인, 비침습적 광간섭단층촬영(OCT) 생검, 바이오마커를 통한 운동처방 및 신체능력 평가 등 AI 기반의 융복합 연구를 진행해 실무에 강한 디지털바이오 연구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디지털바이오는 기존의 바이오 연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연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6년 말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고려대의료원은 이 과제를 통해 성공적인 인재 양성과 더불어 글로벌 공동협력 및 산업체와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디지털바이오 연구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디지털바이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바이오 연구를 혁신하는 잠재력을 가진 분야다”며 “우리는 연구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융합형 디지털바이오 인재들을 양성해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국내외 유수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바이오 인재를 배출하는 것은 물론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순환적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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