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대응, 새로운 백신 긴급사용 승인
국민의 백신 선택 폭 넓힌 재조합항원 단백질 백신 도입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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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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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2024-2025 조성)’을 긴급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질병관리청의 요청에 따라 신속히 이루어졌으며, 올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에 도입된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의 mRNA 백신과 차별화된 재조합항원 단백질 백신이다. 이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통해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특성은 백신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국민들이 여러 가지 백신 옵션을 고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에스케이케미칼(주)을 통해 수입·공급될 예정인 이번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 FDA에서도 지난 8월 30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의료 현장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함께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접종 대상자의 상황과 선호에 맞는 백신 선택이 가능할 전망이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중앙행정기관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게 하는 제도로 이번 승인 절차에서도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요청과 전문가 자문 그리고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쳤다.
노바백스 백신이 mRNA 백신과 다른 점은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주성분이 항원 단백질이라는 것이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신체에 주입한 후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와는 다른 접근법이다.
이로써 백신을 접종받는 이들은 재조합항원 단백질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선택지를 얻게 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이상사례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백신 도입으로 접종률이 높아져 올 겨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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