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동원 양반죽’ 10억 개 판매 돌파 / 동원F&B

동원F&B)가 17일 자사의 대표 제품인 ‘동원 양반죽’이 출시 33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992년 첫선을 보인 양반죽은 국내 간편식 시장에서 원조 격으로 자리잡은 상품죽 브랜드로 한국 전통 죽을 대중화하고 산업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동원F&B는 당시 전통적인 죽이 가정식으로만 소비되던 상황에서 참치죽을 시작으로 상품죽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1982년 참치 통조림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원F&B 연구개발팀은 이를 기반으로 가공 역량과 포장 기술을 접목해 양반죽을 출시했고,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2000년대 들어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선보인 ‘전복죽’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며 양반죽은 상품죽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올해 9월 말 기준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 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 지름 12cm의 양반죽 용기를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수량이다.

‘양반’이라는 브랜드명은 1986년 출시된 동원F&B의 조미김 제품인 ‘양반김’에서 확장된 것으로 당시 패밀리 브랜드 전략을 도입한 것이 오늘날 동원F&B의 기반이 되었다. 양반죽은 현재 상품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양반죽의 성공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전통 조리법에 있다. 동원F&B는 100% 우리 쌀을 사용해 찰기 있는 식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전통적인 한식 조리법인 저어가며 끓이는 방식을 적용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2종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으로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30여 년간 축적된 제조 기술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양반죽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한식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는 먹거리를 반영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티에이징뉴스 박원빈 기자 wbpark@medichacha.co.kr 박원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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